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64)
견리망의(見利忘義) 동학혁명이 발생한 것은 고부군수 조병갑(趙秉甲)의 가렴주구와 학정으로부터 비롯되었다. 1892년 고부군수로 부임한 조병갑은 만석보를 새로 만들어 물세를 걷는 등 각종 세금을 과도하게 수취하였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를 위한 비를 세우는 데 주민들의 돈을 강제로 징수하는 등 탐관오리의 수탈과 비리를 저질렀다.  이에 전봉준 등의 농민 지도자들은 1893년 고부군 서부면 신중리 대뫼부락 송두호의 집에 모여 고부군수 조병갑을 처단하고 전주성을 함락한 후 한양으로 진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1월 10일 밤 배들평(이평) 말목장터에 1천여 명의 농민들과 함께 관아를 습격하였다.  이후 조병갑의 후임으로 온 신임 군수 박원명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폐정을 시정하겠다고 약속하여 농민들은 해산했으나, 일본 군경의..
방송인의 수입이 이럴진대 ‘내 인생 최고의 선물’(도서출판 SUN 발간)은 개인적으로 통권(通卷) 50권의 어떤 기념비적 책이다. 내로라하는 문인을 포함하여 명불허전 CEO 70명과 함께 쓴 책이다.  이 책의 공동 저술 제안을 받고 원고를 보낸 건 지난 2월 말이다. 따라서 석 달 만에 책이 나온 셈이다. 사람마다 선물, 그것도 ‘최고의 선물’이 있을 터. 그렇다면 나에겐 무엇이 최고의 선물일까?  진부한 얘기겠지만 40년 이상 나랑 살아주고 있는 아내다. 다른 아낙 같았으면 진작 고무신 거꾸로 신고 달아났을 것이다.  허구한 날 돈은 못 벌면서 툭하면 밖에서 만취하여 돌아오자마자 허깨비처럼 쓰러져 자기 일쑤인 한심한 남편... 누가 부탁을 하면 거절을 못 하는 심지 약한 남편...  그래서 취재 요청이 오면 자비를 들여 택시..
[주장] 당신은 연탄 봉사 해봤소? [한동훈 비난하다 역풍 자초하는 野 운동권들 '왜'] -> 2월 11일 자 데일리안에 실린 뉴스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연탄 봉사'를 "정치 쇼"라고 비난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매도했다가 되려 자신의 '위장 탈당' 과거 전력만 들춰낸 셈이 됐기 때문이다.  민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왜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라며 얼굴에 검댕을 묻히고 연탄 봉사를 하던 한 위원장의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런 일을 여러 번 해본 분들에 따르면 옷보다 얼굴에 먼저 연탄 검댕이 묻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설을 앞둔 시점에 시민을 돕는 '연탄 나르기'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것은 ..
[사뿐사뿐 사자성어] 사면춘풍(四面春風) “우리는 빵을 팔기 위해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 사회적기업의 대표적 회사인 미국의 릭 오브리 前 루비콘 제과 CEO의 말이다. 사회적 기업의 본질과 지향점을 짧고 명확하게 정의하는 명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일반적인 영리 기업은 말 그대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 기업은 반쯤은 영리를 추구하고 반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공동체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한국의 경우,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사업에 그 뿌리가 있다. 통상적으로 사회적 기업의 가장 초기형태를 자활 사업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으며 이에 따라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