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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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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에 야학을 결심하다 명경지수(明鏡止水)는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다. 잡념(雜念)과 가식(假飾)과 헛된 욕심(欲心)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마저 아우른다.  이 용어의 유래는 장자(莊子)의 덕충부편(德充符篇)에서 찾을 수 있다. 노나라에 죄를 지어 다리를 잘린 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따라 배우는 사람이 공자의 제자 수와 같았다고 한다.  공자의 제자가 그에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까닭을 묻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사람은 흘러가는 물에는 비춰 볼 수가 없고 고요한 물에 비춰 보아야 한다. 오직 고요한 것만이 고요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고요하게 할 수 있다."  사진은 어제 찾은 대전시 서구 흑석동 산 95-1번지에 위치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이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과 배산임수(..
[포토] 키르기스스탄의 대왕이 오셨다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은 중앙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주로 목축을 하고, 곡물ㆍ목화를 생산한다. 석유ㆍ석탄 따위가 많으며, 수은ㆍ안티모니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엔 소련(현 러시아)을 이루는 공화국의 하나였다. 수도는 비슈케크(Bishkek)이며 면적은 19만 8500㎢이다. 키르기스스탄 민족의 역사는 고대, 제정러시아 시기, 소비에트 시기, 독립 이후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기원전 500년 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축 사육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카(Saka) 부족의 출현을 시작으로, 기원전 3세기 전 훈족이 중앙아시아를 지배하였다. 그리고 기원전 201년 중국의 역사서에 톈산을 지배하는 민족으로, '키르기스(Kyrgyz)'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거론되었다.  키르..
[포토] 폭염엔 역시 물놀이 폭염이 연일 심하게 괴롭히는 즈음이다.7월 27일 ‘제4회 금산 삼계탕 축제’가 열리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을 찾았다.  특별 부스로 마련한 물놀이장이 단연 인기 1위였다. 한여름에는 역시 물놀이만한 게 없다.
[대전 맛집] 영락없는 고향 어머니 손맛! 아는 사람만 은밀하게 가는 ‘송이식당’ 요즘 독립운동가 최재형> 책을 읽고 있다. 노비 아버지와 기생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한말의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8.15 ~ 1920.4.5.)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항상 그리워한다.  노비와 동네 사람들의 지독한 가난을 치지도외하고 오로지 자신과 가족밖에 모르는 후안무치 부자 주인댁의 횡포에 분개한 그의 아버지는 가족을 모두 데리고 러시아로 이주한다.  이국 만 리에서 비로소 사람다운 삶의 현주소를 찾지만, 그의 입에 맞는 음식은 역시 고향 어머니의 손맛이 듬뿍 들어간 밥과 반찬이다. 최재형이 그처럼 오매불망했을 정도로 갈구했을 정도의 진정한 참맛으로 소문난 집을 마침내 찾았다.  대전시 대덕구 한밭대로988번길73(오정동90-31) [송이식당]이다. “고기 먹고 버섯 먹고 ..
주당에겐 복음 식당이나 주점에서 손님에게 받는 술값이 천차만별이다. 소주나 맥주 한 병에 3천 원만 받는 양심적(?) 주인장이 있는가 하면 5천 원도 모자라 심지어 6천 원까지 받는 업주도 있다.  사진은 한남대학교 근처 상가에 걸린 소주와 맥주 공히 한 병에 2,900원만 받겠다는 참 고마운 광고다. 가히 주당에겐 복음이 아닐 수 없어 냉큼 카메라에 담았다.  오늘은 7월 25일 중복(中伏)이다.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는 삼복(三伏) 기간인데, 사람(人)과 개(犬)의 합자인 "엎드릴 복"자는 "사람이 더위에 지쳐 개처럼 엎드리게 된다"는 뜻으로 더위가 극심한 상황을 가리킨다.  삼복은 음력 6~7월 사이의 초복, 중복, 말복을 이르는데, 하지가 지난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
[대전 맛집] 맞춤형 고품격 뷔페 ‘양지식당’ 모임 장소로도 적격 “별것 아닌 인생에서 별 같은 사람을 만나 별난 인생을 사는 것” - 이는 만남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천착하게 하는 명언이다. 사람들은 서로 다양한 이유로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긴장되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자신과는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된다. 따라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기 마련이므로 ..
공항의 재회 미국출장 우리아빠 언제올까 오매불망손자마음 진작부터 인천공항 묶였는데귀국일자 확정되어 엄마차에 동승하여인천공항 가는길은 그야말로 흥분가도 그렇지만 변수발생 이건뭐야 *IT블아그바람에 주요공항 수천승객 예매취소울아빠도 그행렬에 틀림없이 있을텐데타는마음 냉수연발 울엄마도 마찬가지 동병상련 이심전심 할머니도 그랬다네투철신앙 마음가짐 사찰찾아 빌고빌던울할머니 지극정성 부처님도 감동했나저기내린 저사람은 울아빠가 정말맞네 ▶ *IT블아 = 'IT 블랙아웃'(정전) = 전 세계 항공·금융·미디어 기업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을 마비시킨 'IT 블랙아웃'(정전)으로 인해 세계 각 공항과 디지털 산업이 순식간에 마비되는 등 사상 초유의 혼란이 7월 19일 발생했다.
[대전 맛집] 여름철 보양 음식의 대표주자 ‘한밭대가’ 용봉탕 요 며칠간 대전은 극심한 폭우로 피해가 다발했다. 잠시 전 - ["오지 마! 너 죽어"…노모의 만류에도 아들은 물 속에 뛰어들었다]- 7월 11일 자 뉴시스 뉴스를 보다가 감동하여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뉴스를 잠시 인용한다.  = “대전 지역에 내린 폭우로 한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대전 서구 용촌동에 정뱅이 마을에서 폭우로 둑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잠겼다. 대전 시내에 살던 A씨는 그의 어머니가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듣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어머니를 구했다.  A씨는 "비가 밤새도록 잠을 못 잘 정도로 내렸다"며 "형수한테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랑 연락이 안 된다고 하더라. ..
[교육] 하버드 대학이 색다른 이유 하버드 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 대학이 다른 대학들과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 대학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엄격한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은 미국에 위치한 세계적인 대학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다. 이 대학은 1636년에 설립되어 그 이후로 미국 교육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하버드 대학은 미국의 건국보다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선배’인 셈이다. 미국은 유럽으로부터 건너온 이주민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1607년에 시작되는 영국 이주민이 차..
[대전 맛집] 세상에 오럴 수가? 숯불 오리구이가 만 원! 시중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 중이다. 그래서 모처럼 친구와 지인을 만나도 서민은 얄팍한 주머니 사정에 곤혹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대전시 동구 중앙로194번길 중앙시장 속칭 먹자골목에 있는 [바람난 숯불구이 오리 궁뎅이]를 찾으면 이런 고민은 금방 끝이다.  영양 만점의 오리를 숯불에 훈제 형식으로 구워 내기 때문에 식감부터 다르다. 참고로 훈제(燻製)는 소금에 절인 고기를 연기에 익혀 말리면서 그 연기의 성분이 흡수되게 함 또는 그런 식품을 말한다. 독특한 풍미가 있으며 방부성이 있어 오래 저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훈제 오리의 효능 및 특징은 무엇일까?  훈제 오리의 효능은 육즙이 풍부하고 근육 성장과 회복에 필수적인 풍부한 단백질을 공급한다.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