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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키르기스스탄의 대왕이 오셨다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은 중앙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주로 목축을 하고, 곡물목화를 생산한다. 석유석탄 따위가 많으며, 수은안티모니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엔 소련(현 러시아)을 이루는 공화국의 하나였다. 수도는 비슈케크(Bishkek)이며 면적은 198500이다. 키르기스스탄 민족의 역사는 고대, 제정러시아 시기, 소비에트 시기, 독립 이후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기원전 500년 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축 사육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카(Saka) 부족의 출현을 시작으로, 기원전 3세기 전 훈족이 중앙아시아를 지배하였다. 그리고 기원전 201년 중국의 역사서에 톈산을 지배하는 민족으로, '키르기스(Kyrgyz)'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거론되었다.

 

키르기스 민족은 예니세이강에 터전을 잡고 위구르 민족을 패배시킨 예니세이 키르기스(Yenisei Kyrgyz)가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여기지만, 이 또한 기록이 부재한 탓에 예니세이강에서 현재 키르기스스탄이 위치한 추이 계곡(Chuy Valley)으로의 이주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15~16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키르기스 민족의 이름이 거론되었으며, 1867년부터 제정러시아의 지배로 유목 생활에서 정착 생활로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러시아혁명 후 소비에트 투르키스탄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고 1926년 키르기스 자치공화국, 1936년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을 거쳐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로 현재의 키르기스 공화국이 탄생하였다.

 

인구는 6839,606명 세계 108위이며 종교는 이슬람교 80%, 러시아 정교 15%, 개신교 등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다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어 취재 차 현장을 찾았다. 게르(ger, 주로 몽골인들의 이동식 천막집. 나무로 골조를 만들고 그 위를 펠트로 덮어 만드는데 보통은 지름 4~5미터, 높이 2.5미터 정도이나 수백 명을 수용할 정도로 큰 것도 있다.) 형태의 임시 시설물에 들어갔더니 아리따운 처자가 과거 자신들의 대왕 의복이라며 입어보란다.

 

하여 그 옷을 입었더니 이번엔 사진까지 찍어주었다. “아저씨, 아니 키르기스스탄의 대왕님 정말 멋있어요!”

 

어쩜 그리 우리말도 잘하는지. 만날 어르신이라는 어색한 호칭에 익숙해서였을까... ‘아저씨라는 말에 감탄하여 나도 그 처자의 사진을 찍어서 즉석에서 보내주었다. 이른바 어떤 아름다운 서로의 나눔이었다.

 

간디는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고 했다.

 

마더 테레사는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는 명언을 남겼으며

 

오드리 헵번은 그대가 나이가 더 들면 손이 두 개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한 손은 그대를 도울 손이고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도울 손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