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7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방울 넥타이 = “내 남자는 애창곡 몇 곡은 술술 나오고 속 보이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남자 뭘 입어도 폼이 나고 버릴 게 없더라 그런 당신께 콜을 보냈다 물방울 넥타이가 잘 어울리던 남자 사랑을 낙인처럼 내 가슴에 찍어주고 사랑하면 좋더라 사랑해서 행복하다 물방울 넥타이를 맨 그 남자” = 2009년에 발표되자 다시금 히트곡이 된 현숙의 물방울 넥타이>다. 현대 넥타이(necktie)와 가장 유사한 형태는 17세기에 등장한 크라바트(Cravat)이다. 루이 14세(1638~1715)가 왕좌에 오르기 전,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Croatia) 병사들이 용병으로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무사 귀환의 염원을 담은 연인이나 아내로부터 받은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었다. .. 빈손 = “검은 머리 하늘 닿는 다 잘난 사람아 이 넓은 땅이 보이지 않더냐 검은 머리 땅을 닿는 다 못난 사람아 저 푸른 하늘 보이지 않더냐 있다고 잘났고 없다고 못 나도 돌아갈 땐 빈손인 것을 호탕하게 원 없이 웃다가 으랏차차 세월을 넘기며 구름처럼 흘러들 가게나” = 2005년에 소개되면서 현진우를 스타로 만들어준 가요 빈손>이다. 이 노래 가사의 압권은 ‘있다고 잘났고 없다고 못 나도 돌아갈 땐 빈손’이라는 것이다. 즉 살았을 때는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눈에 불까지 켜면서 살았을지 몰라도 죽을 때는 모두 똑같이 무일푼이라는 것이다.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의 왕(B.C.356~B.C.323)으로써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또한 그 정복지에 다수의 도시를 건설하여 동서 .. 하늘의 지엄한 명령 시내버스에 올랐다. 성남네거리에서 팔순의 어르신이 탑승하셨는데 거동이 불편한 게 한눈에도 안타까웠다.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50대 중년으로 보이는 버스 기사가 갑자기 인상이 우락부락해지면서 그 어르신과 언쟁이 붙는 것이었다. “또 타시는 겁니까?” “그렇다. 어쩔래?” 느닷없는 설전에 나를 비롯한 승객들 모두 어안이 벙벙해지는 느낌이었다. 버스 기사가 언성을 더욱 높였다. “어르신, 지금 이 순간부터 얼른 마스크 착용하세요. 그리고 버스 안에 함부로 침 뱉으면 바로 강제 하차시키겠습니다. 승객들에게도 아무런 말씀 하시 마시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어르신께서는 여전히 혼자서 중얼거렸다. 버스는 나의 목적지인 대전역에 도착할 때까지 두 번이나 중간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버스 기사는 어르신을 .. 담배 살 능력 없으면 금연해! 오래전 경비원으로 일할 적의 실화이다. "미안하지만, 담배 하나만 얻을 수 있을까요?" 젊은 친구 하나가 그렇게 다가왔다. "아, 댁이 새로 입사해서 일한다는 사람이구려?" "네, 맞습니다." 흔쾌히 담배를 하나 꺼내 주었다. 한데 그게 '빌미'가 되었다. 툭하면 찾아와선 다시금 담배 '구걸'을 하는 그 젊은이의 정체가 궁금했다. 직장 상사에게 물으니 리모델링한 3층의 중요한 시설물 경비로 새로 뽑은 인력이라고 했다. 같은 직장이라곤 하되 업무가 전혀 다른 장르인 까닭에 딱히 마주칠 일은 없는 상태였다. 그렇긴 하더라도 그렇지 한눈에 보기에도 내 아들보다 어려보이는 친구가 잊을 만 하면 찾아와 담배를 달라니 정말이지 기가 막히기 시작했다. 나는 의지가 약한 터여서 여태 담배를 못 끊고 있다. 따라서 광고.. 김일성은 왜 남침을 못 했을까 =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유행가 유행가 서글픈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유행가 노래 가사는 사랑과 이별 눈물이구나 그 시절 그 노래 가슴에 와닿는 당신의 노래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쿵쿵따리 쿵쿵따 신나는 노래 우리 한번 불러보자 쿵쿵따리 쿵쿵따 서글픈 노래 가슴 치며 불러보자“ = 2 003년에 선보인 송대관의 유행가>다. 유행가(流行歌)는 특정한 시기에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많은 사람이 듣고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유행가의 이웃사촌에 유행어(流行語)가 .. 역시 대단한 사나이 =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그러나 나의 과거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추억의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 행진 행진 행진 하는 거야 행진 행진 행진하는 거야 나의 미래는 항상 밝을 수는 없겠지 나의 미래는 때로는 힘이 들겠지 그러나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눈이 내리면 두 팔을 벌릴 거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 거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 거야 난 노래 할 꺼야 매일 그대와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 1985년에 발표한 전인권의 행진>이다. 행진(行進)은 줄을 지어 앞으로 나아감과 어떤 사건이 계속하여 일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가요 행진>은 가사도 압권이다.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과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에서 나는 물론이요 많은 그의 팬들은 정서적으로도 ..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 초등학교 급우들이 중학교 갈 때 나는 소년가장이 되어 역 앞 차부에서 행상을 했다. 심지어 가짜 고학생 노릇까지 한, 지우개로 지우고만 싶은 어두운 과거가 실재한다. “아무리 어두운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 메기 베드로시안이라는 사람이 지은 시 그런 길은 없다>이다. ”눈 덮인 들길을 걸어갈 때에는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후세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니.“라고 일갈(一喝)한 서산대사의 주장과 배치(背馳)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올해 내 생.. “기쁜 일은 서로 나눔으로써 두 배로 늘어납니다” 2000년 11월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로 만 24년째가 되는 군요. 새벽마다 일어나 힘든 밭농사를 지어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과 불우 가정에 채소와 농작물을 아낌없이 나눔 봉사하는 최영숙 봉사자님을 만나 그간의 선행 미담을 들었습니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로11에 거주하는 최영숙 봉사자님은 “기쁜 일은 서로 나눔으로써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는 존 포웰 신부님의 명언을 가슴 속에 깊이 묻고 이를 적극적 실천으로 승화시킨 진정한 자원봉사자였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밭농사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먼저 날씨 변화, 토양 조건, 노동력 부족, 시간과 비용 등이 있습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밭농사에 필요.. 나는 죽기 전에 저기서 살아볼 수 있을까? 오늘도 눈을 뜬 시간은 새벽 4시. 첫 발차의 시내버스로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닌 나는 현재 ‘백수’다. ‘백수’는 의미도 다양하다. 백수(白壽)는 사람의 나이 아흔아홉 살을 의미한다.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99가 되고 ‘白’ 자가 되는 데서 유래한다. 다음의 백수(百獸)는 온갖 짐승이며, 백수(白水)는 깨끗하고 맑은 물이다. 쌀을 씻고 난 뿌연 물과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또 다른 백수(白叟)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고, 백수(白首)는 허옇게 센 머리를 나타낸다. 여기에 나는 ‘직업이 없는 사람’을 나타내는 진짜(?) 백수까지 얹었다. 설상가상 또 다른 백수(白手, 손에 아무것도 갖지 않음)의 가난뱅이 작가 겸 기자다. 작년까지는 공공근로라도 근근이 하였는데.. 나는 죽기 전에 저기서 살아볼 수 있을까? 오늘도 눈을 뜬 시간은 새벽 4시. 첫 발차의 시내버스로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닌 나는 현재 ‘백수’다. ‘백수’는 의미도 다양하다. 백수(白壽)는 사람의 나이 아흔아홉 살을 의미한다.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99가 되고 ‘白’ 자가 되는 데서 유래한다. 다음의 백수(百獸)는 온갖 짐승이며, 백수(白水)는 깨끗하고 맑은 물이다. 쌀을 씻고 난 뿌연 물과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또 다른 백수(白叟)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고, 백수(白首)는 허옇게 센 머리를 나타낸다. 여기에 나는 ‘직업이 없는 사람’을 나타내는 진짜(?) 백수까지 얹었다. 설상가상 또 다른 백수(白手, 손에 아무것도 갖지 않음)의 가난뱅이 작가 겸 기자다. 작년까지는 공공근로라도 근근이 하였는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