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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왜 남침을 못 했을까

 

=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유행가 유행가 서글픈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유행가 노래 가사는 사랑과 이별 눈물이구나 그 시절 그 노래 가슴에 와닿는 당신의 노래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쿵쿵따리 쿵쿵따 신나는 노래 우리 한번 불러보자 쿵쿵따리 쿵쿵따 서글픈 노래 가슴 치며 불러보자“ = 2

 

003년에 선보인 송대관의 <유행가>. 유행가(流行歌)는 특정한 시기에 대중의 인기를 얻어서 많은 사람이 듣고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유행가의 이웃사촌에 유행어(流行語)가 있다.

 

비교적 짧은 시기에 걸쳐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나 구절. 신어의 일종으로 해학성, 풍자성을 띠며 신기한 느낌이나 경박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국의 장정(壯丁)은 때가 되면 군에 입대한다.

 

나는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당시 나처럼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방위병을 보고 혹자는 똥 방위라고 놀렸다. 당시 방위()는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 '동 방위'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이를 비유하거나 풍자하고자 그리 불렀지 싶다. 그즈음 유행하던 우스갯말에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이 남침을 못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우리의 자랑스런(?) 방위병이 우뚝하다. 당시 방위병은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싸서 들고 다녔다.

 

그런데 방위병'들의 도시락 속에서 나는 젓가락의 ''달가닥달가닥''하는 소리가 폭탄인 줄 알고 김일성이 겁이 나서 감히 남침을 못 했다는 것이다. 개그도 이 정도면 정말 수준급이지 싶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은 202463일 자 조선일보 르포 대한민국칼럼을 통해 현역 판정 85.5%로 늘었지만'50만 강군 시대' 이제 원천 불가능이라는 답답한 현실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결론은 우리 사회의 저출생으로 인해 병력 자원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싶어 유심히 정독했다. 필자의 지적처럼 저출생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곳은 바로 군대이다.

 

징집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출생 감소는 병역 자원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가 간 전면전 발생이 현실화되자 병력 확보는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까닭에 대규모 전면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스웨덴 등의 사례는 높은 선발 기준보다는 여성에 대한 징병의 근거로 받아들여지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유럽 국가들은 남녀 구분 없이 징집을 시행하며, 독일과 영국 모두 남녀 구분 없이 군사훈련을 받거나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 국방 의무를 부여하는 쪽으로 징병제 부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여성들까지 대상이 된다면 모조리 입대하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에 새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현재도 한국의 여성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군사 교육과 훈련을 받는 경우도 있다. 또한, 남녀 간의 평등한 병역 제도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모든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국가 안보와 사회적 균형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이따금 아재개그(말 그대로 아재(‘아저씨의 낮춤말)가 하는 개그이다. 현재는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 실도 없고 바늘도 없는 농담, 조금 썰렁한(?) 웃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의미가 확장되었다.)로 웃기지도 않는 허풍을 치는 사람이 있다.

 

그중 압권(?)난 월남 스키부대 출신이야. 이는 베트남 전쟁을 전후로 해 유명해진 허풍으로써 스키를 타며 작전을 수행하는 '스키부대'가 눈은커녕 연중 최저기온이 섭씨 5도를 웃도는 베트남에서 활동했다는 이야기다.

 

당연하지만 세상에 이런 게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군대를 모르는 여자는 정색하면서 정말 그런 줄 아는 경우도 있어 지금도 여전히 이걸 써먹는 소위 꼰대들이 적지 않다.

 

아무튼 송대관의 <유행가> 가사처럼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로 살려면 국방부터 튼튼하고 볼 일이다. 국방이 무너지면 이는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된다.

 

따라서 국가는 군사력 강화 및 외교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가 안보를 유지하고 보호해야 한다.

 

"전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 John F. 케네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