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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에겐 복음 식당이나 주점에서 손님에게 받는 술값이 천차만별이다. 소주나 맥주 한 병에 3천 원만 받는 양심적(?) 주인장이 있는가 하면 5천 원도 모자라 심지어 6천 원까지 받는 업주도 있다.  사진은 한남대학교 근처 상가에 걸린 소주와 맥주 공히 한 병에 2,900원만 받겠다는 참 고마운 광고다. 가히 주당에겐 복음이 아닐 수 없어 냉큼 카메라에 담았다.  오늘은 7월 25일 중복(中伏)이다.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는 삼복(三伏) 기간인데, 사람(人)과 개(犬)의 합자인 "엎드릴 복"자는 "사람이 더위에 지쳐 개처럼 엎드리게 된다"는 뜻으로 더위가 극심한 상황을 가리킨다.  삼복은 음력 6~7월 사이의 초복, 중복, 말복을 이르는데, 하지가 지난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
음식에도 역사가 있다는 걸 아시는지요? 요즘 날씨가 정말 너무 덥습니다! 장마전선이 잠시 모습을 숨기긴 했지만 수은주는 연일 30도를 뛰어넘기 일쑤입니다. 특히 밖에서의 체감온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히 살인적입니다.  그래서 건강을 잃기 쉽습니다. 따라서 보양식과 같은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의 섭취도 여름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 요즘처럼 더울 때는 짬뽕과 같이 얼큰하고 시원하면서 땀까지 후끈 배출할 수 있는 음식은 또 다른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엔 대덕구 오정로76번길2(오정동238-26) 소재 [청운대반점]를 찾았습니다. 입구에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는 백짬뽕 광고를 봤습니다만 짬뽕 특유의 매운 맛이 먹고파서 해물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이윽고 식탁에 오른 해물짬뽕은 정말이지 바다..
[대전 맛집] 맞춤형 고품격 뷔페 ‘양지식당’ 모임 장소로도 적격 “별것 아닌 인생에서 별 같은 사람을 만나 별난 인생을 사는 것” - 이는 만남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천착하게 하는 명언이다. 사람들은 서로 다양한 이유로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긴장되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자신과는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된다. 따라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기 마련이므로 ..
[대전 맛집] 여름 나기 필수, 생선 물회의 정석 ‘회 뜨는 집’ ‘물회’는 갓 잡아 올린 생선이나 오징어를 날로 잘게 썰어서 만든 음식이다. 잘게 썬 재료를 파, 마늘, 고춧가루 따위의 양념으로 버무린 뒤 물을 부어서 먹는다.  물회는 일이 바쁜 어부들이 배 위에서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친 회를 물에 부어 마시듯이 먹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후 1960년대부터 관광객의 입맛에 맞춰 외식 메뉴화하기 시작했는데, 허복수 씨가 포항시 덕산동에서 ‘영남물회’를 열고 물회를 팔기 시작한 것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주로 바다가 인접한 지역에서 발달하였으며, 각 지역의 특산물인 해산물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에서는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며, 물 대신 육수를 넣는데, 육수가 미리 부어져 나오는 것이 독특하다.  주로 고추장으로 비벼 먹으며, 식초..
공항의 재회 미국출장 우리아빠 언제올까 오매불망손자마음 진작부터 인천공항 묶였는데귀국일자 확정되어 엄마차에 동승하여인천공항 가는길은 그야말로 흥분가도 그렇지만 변수발생 이건뭐야 *IT블아그바람에 주요공항 수천승객 예매취소울아빠도 그행렬에 틀림없이 있을텐데타는마음 냉수연발 울엄마도 마찬가지 동병상련 이심전심 할머니도 그랬다네투철신앙 마음가짐 사찰찾아 빌고빌던울할머니 지극정성 부처님도 감동했나저기내린 저사람은 울아빠가 정말맞네 ▶ *IT블아 = 'IT 블랙아웃'(정전) = 전 세계 항공·금융·미디어 기업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을 마비시킨 'IT 블랙아웃'(정전)으로 인해 세계 각 공항과 디지털 산업이 순식간에 마비되는 등 사상 초유의 혼란이 7월 19일 발생했다.
책 한 권 내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낸다는 것은 책을 내면 무엇이 달라질까내가 살아온 인생을 책으로 쓰면 몇 권은 금방? 책을 내는 데도 전광석화 시대막상 문제는 실천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시간이 없어서“가난한 작가 VS 마음은 부자모든 것은 시작이 반 지금도 누군가는 쓰고 있다  “책 한 권 내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잠시 전 ‘네이버 CUE’에 이러한 질문을 던졌다. 단박 답이 도출되었다.  = “책 한 권을 내는 데 드는 비용은 출판사, 책의 종류, 출판 부수 등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1만 부 이하의 소규모 출판은 1,000만 원 이하, 1만 부 이상의 대규모 출판은 2,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정확한 비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출판사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뻔한 ..
새 양복을 산 까닭 새 양복을 샀다얼추 7년 만이다당시, 아들이 결혼할 때 샀으니까 그제 나로서는 거금을 주고 산 양복엔 까닭이 존재한다다음 달에 출판기념회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양복을 입어본 건 내 나이 10대 말이다호텔리어(hotelier)로 근무하자니 당연한 수순이었다 호텔 근무자의 제복은 멋진 양복 착용이 기본이다 ‘제복 효과’라는 게 있다 제복 효과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높은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이다이는 제복이 그들의 직업이나 역할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제복 효과란, 제복을 착용함으로써 구성원 간의 동질감, 팀워크를 형성하고 생산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이러한 효과는 군인, 경찰관, 소방관, 판사, 의사 등을 비롯해 조종사들이 제복을 입는 이유 중 하..
숟가락 얹는 사람 VS 밥 퍼주는 사람 활인적선(活人積善)은 다른 사람을 살려서 덕을 쌓는 것을 의미하며, 사자성어로는 적선적덕(積善積德)과 유사한 의미를 갖습니다.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선한 행동을 많이 하면 복을 받고, 악한 행동을 많이 하면 벌을 받는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적선, 즉 선한 행동을 많이 쌓는 것은 개인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많은 사람들이 적선을 실천하며 서로 돕고 사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자원봉사(자)라 하겠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숟가락 얹는 사람’과 ‘(다짜고짜) 밥 퍼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알겠지만 ‘숟가락 얹는 사람’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타인의 성과나 노력에 편승하려는 사람을 비유..
출판기념회 인사말 안녕하세요? 공사다망하신 데도 불구하고 저의 일곱 번째 저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 올립니다. 저는 오랫동안 ‘내 운명은 너무 편파적이다’라는 그릇된 사시(斜視)와 옹졸한 편견(偏見)을 지니며 살아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먼저, 남들은 다 있는 어머니가 제겐 없었습니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제가 생후 첫돌 무렵 영원히 가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모습은 꿈속에서조차 만날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 물려받은 재산이라곤 선친의 빚뿐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전교 1등을 질주하는 등 공부를 잘했지만 가난해서 중학교조차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역전에서 소년가장으로 신문팔이, 구두닦이, 노동 등으로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허투루 봐선 안 되는 성범죄자 고지 정보서 다음은 2024년 1월 14일 자 전민일보에 실린 뉴스다.  = [‘동네에 성범죄자 산다?’…시민 불안 확산] 전주시 여의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37)씨는 최근 한 우편물을 받고 놀랐다.이씨가 받은 우편물은 다름아닌 성범죄자 고지 정보서. 유치원생 딸을 키우는 그는 동네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사실에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이씨는 "아이가 동네에 있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놀이터에서도 자주 노는데 인근에 성범죄자가 산다니 두려운 마음부터 들었다"면서 "아이와 동네 산책도 자주하고 외출도 자주하는데 무서운 마음도 들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근 성범죄자 고지 정보서를 받은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00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