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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왕십리 = “(1절) 왕십리 밤거리에 구슬프게 비가 내리면 눈물을 삼키려 술을 마신다. 옛사랑을 마신다. 정 주던 사람은 모두 떠나고 서울 하늘 아래 나 홀로 아~~ 깊어가는 가을밤만이 왕십리를 달래주네.  (2절) 밤 깊은 왕십리에 기적 소리 멀어져 가고 깊어만 가는 밤이 서러워 울려고 내가 왔드냐 정 주던 사람은 모두 떠나고 서울 하늘 아래 나 홀로 아~~ 깊어가는 가을밤만이 왕십리를 달래주네. 아~~ 깊어가는 가을밤만이 왕십리를 달래주네“ =  1991년 6월 김흥국이 발표한 가요다. 김흥국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호랑나비’의 코믹한 이미지가 아닌 중년 남성의 진지한 감성으로 이 노래를 불렀다. 1959년은 김흥국이 태어난 해이며 그의 고향은 서울이다.  따라서 비록 고향은 다를지언정 그와 나는 동갑..
보약 같은 친구 =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자네는 좋은 친구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우리 두 사람 전생에 인연일 거야 자식보다 자네가 좋고 돈보다 자네가 좋아 자네와 난 보약 같은 친구야 아아아 사는 날까지 같이 가세 보약 같은 친구야“ =  2015년에 발표되면서 친구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가수 진시몬의 히트송 보약 같은 친구>다. 보약(補藥)은 몸의 전체적 기능을 조절하고 저항 능력을 키워 주며 기력을 보충해 주는 약이다.  따라서 보약을 적절히 먹으면 겨울에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딸이 고교생일 적엔 철마다 보약을 챙겨서 먹였다. 단골로 가던 한의원의 원장님께선 딸이 고 3 수험생이 되자 추가로 총명탕을 먹이는 게 좋다고 하셨다.  총명탕은 기억력 향상과 학습 능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물방울 넥타이 = “내 남자는 애창곡 몇 곡은 술술 나오고 속 보이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남자 뭘 입어도 폼이 나고 버릴 게 없더라 그런 당신께 콜을 보냈다 물방울 넥타이가 잘 어울리던 남자 사랑을 낙인처럼 내 가슴에 찍어주고 사랑하면 좋더라 사랑해서 행복하다 물방울 넥타이를 맨 그 남자” =  2009년에 발표되자 다시금 히트곡이 된 현숙의 물방울 넥타이>다. 현대 넥타이(necktie)와 가장 유사한 형태는 17세기에 등장한 크라바트(Cravat)이다.  루이 14세(1638~1715)가 왕좌에 오르기 전,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Croatia) 병사들이 용병으로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무사 귀환의 염원을 담은 연인이나 아내로부터 받은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