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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에 야학을 결심하다 명경지수(明鏡止水)는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다. 잡념(雜念)과 가식(假飾)과 헛된 욕심(欲心)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마저 아우른다.  이 용어의 유래는 장자(莊子)의 덕충부편(德充符篇)에서 찾을 수 있다. 노나라에 죄를 지어 다리를 잘린 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따라 배우는 사람이 공자의 제자 수와 같았다고 한다.  공자의 제자가 그에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까닭을 묻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사람은 흘러가는 물에는 비춰 볼 수가 없고 고요한 물에 비춰 보아야 한다. 오직 고요한 것만이 고요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고요하게 할 수 있다."  사진은 어제 찾은 대전시 서구 흑석동 산 95-1번지에 위치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이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과 배산임수(..
[포토] 키르기스스탄의 대왕이 오셨다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은 중앙아시아 서남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주로 목축을 하고, 곡물ㆍ목화를 생산한다. 석유ㆍ석탄 따위가 많으며, 수은ㆍ안티모니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엔 소련(현 러시아)을 이루는 공화국의 하나였다. 수도는 비슈케크(Bishkek)이며 면적은 19만 8500㎢이다. 키르기스스탄 민족의 역사는 고대, 제정러시아 시기, 소비에트 시기, 독립 이후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기원전 500년 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축 사육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카(Saka) 부족의 출현을 시작으로, 기원전 3세기 전 훈족이 중앙아시아를 지배하였다. 그리고 기원전 201년 중국의 역사서에 톈산을 지배하는 민족으로, '키르기스(Kyrgyz)'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거론되었다.  키르..
그로부터 악연이 시작된다 인연(因緣)이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또는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을 말한다. 필연이란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을 말하며, 우연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는 일정하므로 지구 위의 모든 생물들은 태양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이를 두고 "지구와 태양 간에는 필연적인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간의 만남이나 헤어짐이 운명처럼 정해져 있다면 이를 두고도 ‘필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연과 필연은 과학적으로 입증되거나 증명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며 개인의 신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존재할 수 있다.  누구나 사람에게는 사연(四緣)이 있는데 그것은 인연, 악연, 필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