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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도 책 한 권 내기 힘든데 7권이나 쓴 까닭 일곱 번째 저서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 출판기념회 때 모 전국 일간지 기자(지사장)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당시 기자님과의 질의응답은 이랬다. Q. 대학을 나온 사람도 책 한 권 내기가 힘든데 중학교라곤 문턱도 넘지 못했다는 분이 벌써 7권이나 책을 냈습니다. 이런 사실 하나만으로도 홍 작가님은 충분히 뉴스가 되실 분이어서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책을 계속하여 발간하는 이유나 까닭이 궁금합니다. A. 네, 저도 간혹 강의 요청을 받습니다. 현재 1시간 강의에 30만 원 받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개갈 안 납니다. 제 목표는 1시간 강의에 300만 원을 받는 겁니다.  Q. 와! 목표를 대단히 높게 설정하셨군요?  A. 혹자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별명인 ‘홍키호테’처럼 허..
분위기 메이커 덕분에 웃음 만발 결혼식 성료 지난 토요일에 처조카가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이 모두 총출동했다. 그중엔 나의 아들과 딸, 며느리와 사위, 친손자와 외손녀도 동석했다.  예식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새벽과 아침까지도 전국적으로 극한 호우(極限豪雨)가 빗발쳤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가족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을까 우려되었다.  극한 호우는 1시간의 누적 강수량이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 이상일 때, 또는 1시간의 누적 강수량이 72mm 이상일 때를 말한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극단적 호우를 의미한다.  보통 1시간 강수량이 30mm가 넘을 경우 집중 호우라 하는데, 극한 호우는 이보다 훨씬 더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강력한 폭우이다. 극한 호우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
착하게 살면 복 받는다고? 집 근처에 다 지은 유명 건설사 브랜드의 초고층 아파트가 곧 입주를 앞두고 있다. 50층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아파트이며 고가로도 소문이 짜한 곳이다.  최근 들어 근처의 도로 정리 사업에서부터 조경에 이르기까지 더욱 박차를 가하는 걸로 보아 “10월부터 입주한다”는 홍보가 맞는 듯싶다. 하지만 최소 7억 이상은 주어야 들어가 살 수 있다는 아파트이고 보니 나처럼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서민으로선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그저 맨송맨송 아무런 의미도 없고 심지어는 허무한 심정으로 그 아파트의 밑을 지나칠 따름이다. 대전에는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서 흡사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고층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드는 어떤 합리적 의심이 하나 있다. ‘과연 저 아파트엔 누가 들어가 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