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저서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 출판기념회 때 모 전국 일간지 기자(지사장)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당시 기자님과의 질의응답은 이랬다.
Q. 대학을 나온 사람도 책 한 권 내기가 힘든데 중학교라곤 문턱도 넘지 못했다는 분이 벌써 7권이나 책을 냈습니다. 이런 사실 하나만으로도 홍 작가님은 충분히 뉴스가 되실 분이어서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책을 계속하여 발간하는 이유나 까닭이 궁금합니다.
A. 네, 저도 간혹 강의 요청을 받습니다. 현재 1시간 강의에 30만 원 받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개갈 안 납니다. 제 목표는 1시간 강의에 300만 원을 받는 겁니다.
Q. 와! 목표를 대단히 높게 설정하셨군요?
A. 혹자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별명인 ‘홍키호테’처럼 허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책도 계속 낼 것입니다. 그러자면 물론 ‘베스트셀러’라는 벽을 넘어야겠지요.
Q. 요즘 사람들은 정말 책을 안 봅니다. ‘베스트셀러’를 달성하기 위한 무슨 비책이라도?
A. 기자님도 아시겠지만 ‘인디언 기우제’라는 게 있습니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옵니다. 왜 그럴까요?
인디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하여 책을 내다보면 반드시 한 권쯤은 베스트셀러라는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것이 저의 굳건한 믿음입니다.
Q. 정말 대단하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A. 고맙습니다.
9월 20일 자 모 신문에 - “[단독] 외부 강사에게 시간당 100만 원···돈 펑펑 쓴 공공기관들” -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내용을 잠시 살펴본다.
-> “일부 공공기관들이 외부 초빙 강사들에게 최대 시간당 100만 원에 달하는 초고액 강의료를 지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이 20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19~2023년 5년 간 강의료 명목으로만 총 2억 1,489만 원을 지출했다.
이중 외부 강사 사례금이 1억 9,144만 원에 달했고 내부 강사 사례금은 2,345만 원이었다. (중략) 이 기간 동안 시간당 40만 원 이상의 고액 강의료를 받아간 강사들은 67명이었고 이들에게만 6,852만 원이 지급됐다.
시간당 100만 원을 준 강의는 ‘클래식 인문학’, ‘리더의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 등 총 3건이었다. (중략) 이렇게 후한 외부강사 강의료가 관행으로 자리 잡은 이유로는 공공기관에 일괄 적용되는 지급 비용 관련 규정이 없고, 각 기관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후략)“ <-
그건 그렇다 치고 오늘 자 모 일보에는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은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번다”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자영업자 상당수가 빈곤한 처지에 놓인 안타까운 현실을 투영하고 있었다.
올해 4인 가구의 최저생계비(생계급여)가 약 183만 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수 자영업자가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나의 목표는 견고하다.
홍키호테의 1시간 강의료 300만 원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사탕이다. 꿈이 없다면 인생은 당연히 소금 이상으로 짜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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