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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휴지

위편삼절

 

[무진기행]1964년에 소설가 김승옥이 23세 때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어느덧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김승옥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며 한국 문학계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무진기행]2024년의 시선에서 볼 때 이는 분명 고전(古典)이다. 그러나 사전적 의미답게 고전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의미한다.

 

또한 고전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작품인데 이는 그 속에 담긴 내용이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전을 통해 과거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이를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고전은 다양한 시각을 담고 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철학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의 분위기나 문화도 함께 반영된다. 이러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더욱 풍부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

 

고전은 예술적 아름다움까지 지니고 있다.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고전을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알지 못했던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얻거나,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인간의 본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우리는 고전을 통해 인간의 감정, 행동, 사고 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득도 얻는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고전과의 만남은 매우 아름답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인들의 중론이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작가들이 제2의 김승옥을 꿈꾸며 도전했다 낙마했다는 글을 여러 차례 접했다. 문학의 길이 그만큼 험난하다는 걸 웅변하는 셈이다.

 

아무튼 [무진기행]과 같은 걸작을 창조하자면 위편삼절(韋編三絕)은 평소 습관으로 장착되어야 한다는 게 개인적 믿음이다. 이는 공자(孔子)가 주역(周易)을 즐겨 읽어 책()의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뜻으로, ()을 열심히 읽음을 이르는 말이다.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아니하고 늘 글을 읽음)보다 한 수 위임은 물론이다. 독서는 그만큼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