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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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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일생 가을 전령사 매미는 알 - 유충 - 우화 - 성충(매미)의 네 단계를 거쳐 탄생한다.  ▶ 알암컷 매미는 나뭇가지 속에 알을 낳는다. 1년 정도는 나무속에서 알로 있다가 다음 해 여름 애벌레(=유충)로 부화 후 나무를 내려가 땅속으로 들어간다.  ▶ 애벌레(유충)땅속에서 유충으로 5년(7년이라는 설도 있음) 정도 나무뿌리의 즙을 먹고 지낸다.  ▶ 우화(羽化)5년 후 애벌레는 땅 위로 올라와 나무에 매달려 2-6시간 동안 껍질을 벗고(=우화) 나와 몸을 말린 후 매미로 변신한다.  ▶ 성충(매미)성충이 된 매미는 약 20일∼한 달 반 동안 번식 활동을 하고는 생을 마감한다. 수컷 매미는 암컷을 찾기 위해 소리를 듣고 그 방향으로 날아간다. 암컷에게 접근한 수컷은 날갯짓을 하면서 짧고 반복적인 소리를 발산..
랜덤 엑세스가 뭐예요? 사람은 왜 책을 내는가? 책을 내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출판을 통해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고 인지도를 높일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개인마다 동기부여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유는 개인별로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기표현, 타인과의 소통 및 교류, 자아실현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책 출간’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책을 내는, 즉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먼저 평소에 책을 많이 봐..
인세로만 매달 수백만 원씩 입금된다면 해면기는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각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해면기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해면동물을 가공하여 만든 미용 도구다.  스펀지와 비슷한 형태로 생겼으며, 물을 잘 흡수하고 배출하는 특성이 있어 주로 세안이나 메이크업을 지우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으며, 클렌징폼이나 비누 등의 계면활성제 성분을 빠르게 헹궈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천연 해면 대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조 해면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조 해면은 천연 해면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용 전에 반드시 물에 충분히 적셔서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오래 사용하면 피..
[포토] 성의 없는 택배 운송 사견이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이자 최고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분야에는 단연 택배와 대리운전이 있다고 본다. 사진은 오늘 집으로 배달된 택배다. 어찌 관리를 했는지 아무튼 김밥 옆구리 터진 것 이상으로 훼손되어 배달되었다. 이럴 경우 어떤 소비자가 좋아하겠는가?
결국엔 연습벌레가 이긴다 양궁 선수 임시현 돌풍이 거세다. 아니 세계적 신드롬으로까지 번졌다.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양궁 3관왕 임시현의 동상까지 세워져 화제다.  8월 4일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와 같은 사진과 함께 임시현의 양궁 3관왕 등극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은 양궁 경기가 열렸던 앵발리드를 배경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임시현의 모습을 그래픽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한글로 “축하해요”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임시현이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썼고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임시현은 8월 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단체전, 혼성전, 개인전까지 금메..
그게 곧 청춘이다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 어제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 종일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경남 양산은 무려 40도 가까이 치솟으며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한다.  날씨가 미쳤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더위를 몰고 오는 덥고 습한 고기압이 영향을 주는 데다 특히 양산 등 영남 지방은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져 기온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주 38.6도, 합천 38.2도, 대구 37도, 동해 37.3도 등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체온보다 높은 심한 폭염이 이어졌다. 서쪽 지방도 서울 34.2도, 대전 35.6도, 광주 34.6도 등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국이 온통 뜨거웠다.  올여름 더위가 오죽 지독하고 괴로웠으면 지난해 여름까지도 연평균 3..
출간 축하 가족 파티 언젠가 “밥은 먹고 다니냐?”는 유행어가 회자된 적이 있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이라는 책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했다는 후문이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은 농촌 사회학자 정은정의 밥과 노동, 우리 시대에 관한 에세이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 교육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골고루 갖춘 밥상을 함께 받는 세상을 위해 차갑고 서러운 타인의 밥상을 살펴보는 일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에서 올까?  새벽에 문 앞에 배송된 물건은 어떤 이들의 손을 거쳐 왔을까? 아무도 챙기지 않는 이들, 하지만 이들의 노동에 모두가 기대어 살고 있는 사회. 농촌사회학 연구자 정은정이 밥과 노동,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간이란 실체를 정의하자면 살아오면서 먹은 음식의 총체이다. 음식은 오로지 ..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 보도자료 비록 초졸 학력이었지만 만 권의 독서와 20년 시민기자의 관록과 경험으로 일곱 번째 저서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를 낸 특이한 작가가 있다. 별명이 돈키호테에서 차용한 ‘홍키호테’일 정도로 평소 무모하고 도전을 잘 하기로 소문난 홍경석 작가다.  그가 작가가 된 경험도 이채롭고 특이하다. “쓸데없이 나이만 먹던 중 어떤 강연회에 취재하러 갔다. “책을 보면 독자지만 책을 내면 저자가 된다.”는 그 작가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나도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도서관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만 권의 책을 읽자, 글이 술술 잘 써지기 시작했다.  ‘사람은 죽어도 책은 남는다’는 기조와 아울러 훗날 나는 사라져도 내가 남긴 책은 손주가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토대가 된 덕분에 이번에 일곱 번째 책..
마음에 채찍을 든 까닭 나는 자칭 새벽을 깨우는 남자다. 새벽을 깨우는 남자란,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남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새벽을 깨우는 남자들은 아침 일찍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자신만의 루틴(routine)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습관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하며, 성취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부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새벽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을 깨우면서 새로운 삶을 찾았다거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새벽 기상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며 개인의 체질과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무리하게 시도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지속 ..
내 저서, 첫 독자 “아빠, 신간 또 내셨다면서요?”“응.” “책 나왔어요?”“응.” “그럼 몇 권 택배로 보내주세요.”“고마워! 역시 내 딸이다.” 잠시 후 우체국에 가서 택배로 보낼 예정이다.내일이면 받을 것이다. 매번 책을 낼 때마다 첫 독자와 고객이 되어 주는 딸이 새삼 고맙다. 그래서 가족은 힘인 것이다.  책의 첫 장에 이렇게 썼다.  “TO: 홍00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내 딸, 사랑해요!2024.7.31. 아빠 홍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