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초졸 학력이었지만 만 권의 독서와 20년 시민기자의 관록과 경험으로 일곱 번째 저서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를 낸 특이한 작가가 있다. 별명이 돈키호테에서 차용한 ‘홍키호테’일 정도로 평소 무모하고 도전을 잘 하기로 소문난 홍경석 작가다.
그가 작가가 된 경험도 이채롭고 특이하다. “쓸데없이 나이만 먹던 중 어떤 강연회에 취재하러 갔다. “책을 보면 독자지만 책을 내면 저자가 된다.”는 그 작가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나도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도서관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만 권의 책을 읽자, 글이 술술 잘 써지기 시작했다.
‘사람은 죽어도 책은 남는다’는 기조와 아울러 훗날 나는 사라져도 내가 남긴 책은 손주가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토대가 된 덕분에 이번에 일곱 번째 책을 냈다.“라는 저자의 자신만만에서 볼 수 있듯 홍경석 작가는 일필휘지의 필력을 자랑한다.
“비록 재물은 물려주지 못하되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절만큼은 활자화하여 일종의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었다.”는 홍 작가는 현재 열 곳이 넘는 기관과 지자체, 언론사 등에서 시민기자와 프리랜서 기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언론사 ‘N 뉴스통신’ 편집국장을 겸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는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대중가요 78곡을 엄선하여 모티프로 했다. 가요(歌謠)는 널리 대중이 즐겨 부르는 노래다. 가요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일제강점기부터 유행가가 유행했고, 1960년대에는 록 음악이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에는 발라드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00년대에는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면서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가요는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사랑, 이별,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노래로 표현한다. 가수들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때로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트로트 전성시대를 다시 연 매체는 TV조선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TV조선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영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트로트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으며, 많은 트로트 가수를 배출했다. 물론, 이전에도 트로트는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였다.
1960년대에는 이미자, 남진, 나훈아 등의 톱 가수들이 활약하며 트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에는 장윤정, 박현빈 등의 가수들이 등장해 트로트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대중가요가 우리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까닭은 먼저 대중성이다. 대중가요는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가사가 쉽고 멜로디가 익숙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대중가요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위로하고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대중가요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단이다. 같은 노래를 들으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대중가요는 우리의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킨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거나,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른바 유행가는 우리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다. 저자는 가요와 연관된 책을 내고자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이 책에는 그동안 대중에게 폭넓게 사랑받은 78곡의 친근한 우리 가요가 등장한다. 78곡을 게재한 까닭은 독자 여러분들께서 모두 칠전팔기(七顚八起)의 도전정신 견지와 노력, 젊음과 열정으로 매진하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자 그리 한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께 든든한 위안의 동반자가 되길 바라며, 약칭 ‘가보 인생’이기도 한 이 책이 많은 사랑을 받아 그 결과물로써 [가요를 보면 인생을 안다] 시즌2에서 다시 뵙길 기대한다. 덩달아 독자님들께서 모두 가보(家寶) 그 이상으로 더욱 귀하고 보배로워 지시길 축원한다.”라는 저자의 강조에서 그가 왜 자신만만의 진정한 돈키호테인지를 새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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