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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휴지

한강의 노벨상 수상 대한민국 만세!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관련하여 도박 사이트에서도 예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도박 사이트 래드브룩스에서 공개하는 유력 수상 후보 순위가 수상자를 예측하는 좋은 척도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최근 5년만 살펴봐도 여기서 상위권에 꼽힌 작가나 시인이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노벨문학상 수상은 철저히 비밀에 싸여 있어 공식적인 수상 후보들은 알 길이 없으며, 래드브룩스의 순위가 높은 사람이 반드시 수상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노벨문학상과 도박사이트의 관계는 참고 사항으로만 여겨야 하며, 수상자를 예측하는 절대적인 지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참고로 래드브룩스(Ladbrokes Coral Group plc)는 영국의 도박 회사이다.

 

1886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런던 스트랫퍼드에 있다. 1999514일부터 2006223일까지는 미국의 힐튼 호텔 & 리조트가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힐튼 그룹(Hilton Group plc)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래드브룩스이상으로 눈여겨봐야 할 곳이 나이서오즈 나이서오즈(Nicer Odds)라는 영국의 유명한 온라인 베팅사이트다. 이곳은 배당률 집계를 통해 노벨문학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를 예측하기도 한다.(그런데 영국엔 왜 이렇게 도박을 부추기는 회사가 많은 걸까?)

 

위 사진은 202410월호 <한밭도서관 소식>시시콜콜 이야기에 실린 자료를 촬영한 것이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 나이서오즈 배당률 순위에 우리나라의 한강 소설가는 눈을 씻고 다시 봐도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또한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고 있다는 찬쉐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기사가 바로 옆 장에서 다뤄지고 있었다. 상식이겠지만 도박은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은 게임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돈이나 명예, 성취감 등을 얻을 확률보다 잃을 확률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 이러한 이유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큰 손실을 입거나 패배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도박 중독으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박과 연관된 사자성어에 패가망신(敗家亡身)이 돋보인다.

 

집안의 재산을 다 써 없애고 몸을 망침을 나타낸다. 구제불능(救濟不能, 도저히 돕거나 구하여 주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 또는 그런 상태) 역시 도박이 불러오는 폐해다.

 

결론적으로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분명 대한민국 만세다! 덩달아 작가들의 위상까지 한껏 올려주었으니 어찌 그녀는 진정 영웅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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