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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휴지

아내가 더 좋아하는 까닭

 

공공근로 사업 신청 자격은 참여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해당 지자체 시민으로서, 사업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실직상태인 자로 가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고, 가구 재산 합계가 일정액 이하여야 한다.

 

근무 조건은 만 65세 이상은 주 20시간 근무하고 4대 보험 의무가입이며, 임금은 2024년 기준 최저 임금을 적용하여 시간당 9,620원을 지급한다. 공공근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 등을 지참해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군구청 누리집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지난 71일부터 모 행정복지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하고 있다. 올해 몇 번이나 신청을 했으나 일자리가 작년에 비해 엄청 줄어든 까닭에 겨우 잡은 일자리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놀면 누가 돈 주나?” 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 상식으로는 일을 하거나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 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놀면서도 돈을 벌거나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능력을 타인에게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취미나 관심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홍보함으로써 돈을 벌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놀기만 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물며,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는 일정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놀고 있더라도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놀면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개인의 역량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여하튼 월~금요일 09시까지 출근한다. 3층과 2층까지 청소부터 하는 게 내 주요 일과다.

 

이어 담당 사무국장님의 명에 따라 잔일을 돕는다. 그러노라면 시간도 잘 간다. 작년 11월에 공공근로를 마친 뒤 올 6월까지 장장 일곱 달이나 백수로 놀고먹는 바람에 솔직히 마누라 눈칫밥, 아니 차라리 가시 밥을 많이 먹었다.

 

따라서 요즘엔 아침마다 일을 나가니 아내가 더 좋아한다. 어쨌든 공공근로 하랴, 취재하랴, 글 쓰랴 몸이 세 개라도 부족하다. 이런 와중에도 일곱 번째 저서를 발간하고자 요즘엔 퇴고(脫稿)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을 쓰고 나서 퇴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글을 쓴 후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 퇴고를 해야 한다.

 

전체적인 구성 확인

전체적인 내용이 일관성이 있는지, 논리적인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제목과 서론, 본론, 결론의 내용이 일치하는지도 봐야 한다.

 

문장 및 단어 수정

문장의 길이와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확인하고 수정해야 한다. 불필요한 단어나 구절이 있다면 삭제하고,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추가해야 한다.

 

내용 보완

글의 내용이 충분한지, 이해하기 쉬운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참고 자료나 출처를 추가하고, 보충 설명을 추가해야 좋다.

 

요약

글의 요약문을 작성해 보고, 요약문의 내용이 글의 내용을 잘 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토

마지막으로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어색한 부분이나 오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글을 더욱 완성도 높은 글로 만들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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