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동료 수감자 "보복하려 탈옥 계획 세워"] 이는 2024년 5월 27일 연합뉴스에 올라온 내용이다.
-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구치소 수감 중 탈옥 후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의 동료 수용자가 "돌려차기 가해자인 이 모 씨가 구체적인 탈옥 방법까지 이야기하며 피해자를 찾아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이진재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 모 씨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신문 절차를 시작했다. 이날 증인으로 지난해 초 이씨와 같은 구치소 감방에 수감됐던 유튜버 A 씨와 B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화상으로 증인 신문에 나선 A 씨는 "구치소 수감 중에 외부 병원을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씨가 병원 구조를 물어보고 출소하면 병원에 열쇠가 꼽힌 오토바이를 준비해달라고 했다"며 "수시로 피해자 빌라 이름을 말하며 탈옥해 찾아가 죽여버린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 씨가 피해자 때문에 1심에서 상해 사건이 아닌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이나 받았다고 말하며 굉장히 억울해했다"며 "피해자의 언론플레이 때문에 자신이 중형을 선고받았는데 유튜브 방송으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씨가 피해자가 이렇게 언론 플레이하다가는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고 말했다"며 "이 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줘 더는 사건이 공론화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이 씨의 수첩에 돌려차기 피해자뿐만 아니라 1심을 선고한 판사, 검사, 전 여자 친구 등 보복 대상이 적혀 있었고 이를 찢어서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B 씨도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후략)” -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경, 30대 남성 이 모(1992년생) 씨가 20대 여성의 후두부(뒷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기절할 때까지 여러 차례 걷어찬 뒤 끌고 간 폭행 및 강간 살인미수 사건이다.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전날 버스킹을 보고 새벽이었던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경,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이때 엘리베이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 여성의 등 뒤에서 평소에 알지 못하던 30대 남성이 다가와 뒷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였다.
피해자는 바닥에 쓰러졌으며 가해자는 쓰러진 피해자를 몇 차례 짓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뒤, 여성을 둘러메고 CCTV가 없는 복도 쪽으로 향하여 8분간 CCTV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후 오피스텔 1층에서 쓰러져 있던 여성을 다른 주민이 발견하여 신고하였다. 가해자의 여자 친구는 이때 도망친 가해자를 자신의 집에 숨겨 주고, 수색 중이던 경찰에게 거짓말을 하여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건이었다. 박미경이 1995년에 불러 히트곡이 된 가요가 <넌 그렇게 살지 마>다.
= “아무 생각 없이 믿고 싶었지만 난 너의 속마음을 알아 항상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는 것을 그렇게 눈치를 보며 사랑하진 마 더 늦기 전에 나를 잡아둬 (그렇지 않으면 너는) 후회하게 될 거야 넌 그렇게 살지 마 너만큼 나도 바보는 아냐 니가 날 떠나기 전에 내가 먼저 널 떠날지 몰라” =
나도 젊어서 운동을 배웠지만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처럼 불특정 다수, 특히 나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행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이러한 폭행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행위다.
그래서 거듭 강조한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야 ~ 앞길이 구만리 같은 젊은 사람이거늘 너도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마! 그렇게 살다가는 네 친구와 지인들도 모두 다 네 곁을 떠날지 모르니까.”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소크라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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