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아들딸아 잘 되거라 밤낮으로 기도한다 엄마 아리랑 사랑하는 내 아가야 보고 싶다 우리 아가 천년만년 지지 않는 꽃이 피는구나 아리랑 아리랑 사랑 음 사랑 음 엄마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쓰리쓰리랑 아라리요
우리 엄마 사랑은 아리랑 엄마 아리랑 엄마 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엄마 무병장수 정성으로 기원하오 엄마 아리랑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싶소 울 어머니 서산마루 해가 지고 달이 뜨는구나 아리랑 아리랑 사랑 음 사랑 음 엄마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쓰리 쓰리랑 아라리요 우리 엄마 사랑은 아리랑 엄마 아리랑“ = 2019년에 발표한 가수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절로 눈물이 철철 흐른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크다.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자식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
어머니는 자식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친다. 출산 후에는 자식을 돌보고 키우는 데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자식이 아플 때는 자신의 몸이 아픈 것보다 더 마음 아파하며,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자식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며, 자식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해준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본능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다보다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으며, 자식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이것이 어머니, 특히 한국 어머니의 보편적 삶이자 일생이다.
그렇지만 나하고는 관련이 없다. 나는 어머니의 얼굴조차 알 수 없다. 따라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역시 강 건너 꽃구경에 불과할 따름이다.
백유읍장(伯兪泣杖)은 ‘백유(伯兪)가 매를 맞으며 운다’는 뜻으로, 늙고 쇠약(衰弱)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슬퍼함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 또한 나와는 인연이 없다. 그래서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들으면 더욱 슬프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운명이 기구했다. 부모 잘 만나는 것도, 특히 엄마를 잘 두는 것도 복이다. 부모님은 자식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며, 특히 어머니는 자식을 양육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식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고 지지해 주면 자식은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으며, 어머니가 자식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관을 심어주면 자식은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서다.
부모구존(父母俱存,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심)인 사람은 당연히 더 부럽다. 어제는 지인이 꼬리곰탕을 사주었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지난 시절, 그러니까 우리처럼 베이비부머 세대적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요즘 우리나라는 아이를 안 낳아서 정말 걱정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심지어 열 명이나 되는 자녀를 낳은 집도 드물지 않았지요, 아무튼 이러다간 국가 자체가 소멸할 수도 있다니 정말 큰일이에요!“
2024년 6월 7일 자 조선일보에 ["저출산 한일 이대론 소멸, 2040년이 승부처"]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 <“일본·한국 둘 다 이대로 가면 노인의 나라가 되고 경제는 너덜너덜해지고 결국 (국가) 소멸로 향할 것입니다.” 도쿄의 일본우정(郵政·유세)홀딩스 건물에서 최근 만난 마스다 히로야(増田寛也·73) 전 총무상은 “고비는 2040년”이라며 “2030년까진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2040년까지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반전을 못 하면 그 후엔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2040년까지 출산율 1.6′이란 목표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한국도 1.0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중략) “동아시아는 한국·일본·대만이 출산율이 낮다. 중국도 언젠간 그렇게 될 전망이다. 이대로 가면 정말 노인의 나라가 된다. 경제는 너덜너덜해진다.
고령화율(인구 대비 65세 이상 비율)은 40%를 넘어 50% 가깝게 올라가게 된다. 경제 성장을 얘기할 수가 없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겪고 나서 (국가) 소멸 단계로 향할 것이다. 이런 지경이 되면 젊은이들은 한국·일본에서 태어나도 다른 나라의 고등학교·대학으로 떠나고 소멸에 박차가 가해진다.” (후략)> -
종족 번식의 욕구는 인간 및 동물들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갖는 본능적인 욕구다. 애착의 욕구, 자기보존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와 함께 종족 번식의 욕구는 생존과 종속적인 생명 유지 활동이다.
이런 철학적 고찰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해맑게 방긋 웃는 모습은 이를 보는 사람들도 함께 웃게 만드는 행복 바이러스로 전파된다. 이러한 웃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며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
아이가 밝게 웃을 때면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더욱 느끼게 된다. 또한,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도 더욱 커진다. 따라서, 아이가 웃는 모습은 가족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주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비록 ’엄마 아리랑‘의 복을 누리지 못하였지만 정상적인 가정과 부부라면 최소한 두 명의 자녀를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불변하다.
■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니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 한시외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