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가족봉사단 성과 보고회 - ‘우리가(家) 함께 하길’] 행사가 9월 7일(토) 10시부터 유성구자원봉사센터 THE 더자람 교육장에서 있었습니다.
‘2024 활동 영상 시청’에 이어 최현진 유성구자원봉사센터장님의 인사말, ‘활동성과 보고’, ‘우수가족 시상 및 표창자 수여’, ‘활동 소감 나눔’,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현진 유성구자원봉사센터장님께서는 “올여름 유난히 심했던 폭염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주신 유성구 가족봉사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저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단체(협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유성구자원봉사센터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으로 깊이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는 없을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그동안 열심히 매진했습니다.”라고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장마철 폭우 이상으로 거세게 쏟아졌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활동 소감 나눔’이었습니다. 참석자 중 어떤 어린이는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막상 봉사를 해보니 환경의 중요함을 거듭 깨달았다.”며 환경보호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어머니께서는 “저 혼자가 아니라 아이(자녀)와 함께 봉사를 하였더니 이른바 밥상머리 교육까지 되어 참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밥상머리 교육’은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이는 가족 간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풀무원, (사)푸드포체인지와 업무협약을 통해 2개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고, 매년 학교를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 136개의 초등학교에서 3,870명을 대상으로 밥상머리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서 각 가정에 보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에 발표한 어린이는 직접 피자를 만들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들께 전달하였더니 칭찬을 받았다면서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본성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의 일원이 되지 않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짐승이거나 신이다.”라고 일갈(一喝)했습니다.
갈수록 에고이즘(egoism)이 더욱 확산하면서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되고 오로지 물질 관념만 팽배해졌다는 비판적 인식이 봇물이 터지듯 하고 있는 즈음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불변한 것은 미래에는 남을 이기는 것이 경쟁력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사실 아닐까요?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와 가족, 스승과 벗, 이웃과 사회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며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마련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자원봉사처럼 좋은 교육적 자원은 없다는 것이 현장을 취재한 기자의 생각이었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和氣靄靄) 케미(chemistry)가 만발했던 [유성구 가족봉사단 성과 보고회 - ‘우리가(家) 함께 하길’]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