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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이기지 못한다

 

네이버 CUE:는 작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그리고 친근한 사이로 지내야 하는 존재다. 네이버 CUE:는 대화를 통해 원하는 답변을 찾아주는 네이버의 AI 검색 기능이다.

 

잠시 전 대전에서 가장 맛있는 냉면집 알려줘라고 질문하니 숯골원냉면 본점사리원면옥 본점그리고 진주냉면 이설옥 본점을 소개해 주었다. 연관하여 구체적 설명이 뒤따랐으나 대전에는 이 세 곳만 냉면을 잘하지 않는다.

 

얼마든지 냉면의 고수 내지 달인들까지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여 일부러 네이버 CUE:가 알려준 부수적 내용은 의도적으로 생략했다. 다만 나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또 다른 질문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주문했다.

 

Q. 홍경석 신간 추천사

 

A. 네이버 CUE: 의 답변 = 홍경석 작가의 신간 추천사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홍경석 저자는 실로 파란만장波瀾萬丈의 삶을 살아온 베이비부머 세대입니다.

 

6.25 한국전쟁이 끝났다곤 하지만 저자가 태어난 1959년은 여전히 보릿고개일 정도로 모두가 헐벗고 가난했습니다. 중학교조차 진학하지 못했음에도 벌써 세 번째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가 된 저자는 그동안 이룬 만 권 이상의 독서가 가져다준 당연한 선물로 독서의 힘이 무섭다는 걸 새삼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글을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며, 재능은커녕 부모 복도, 그 어떤 끗발 역시 전무했던 저자가 지닌 건 오로지 맨땅에 헤딩하기 식의 꾸준한 독서와 치열한 집필뿐이었다고 합니다."

 

대충 맞는 듯하지만 역시 내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중학교조차 진학하지 못했음에도 벌써 세 번째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가 된 저자는벌써 일곱 번째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가 된 저자는이 옳기 때문이다.

 

혹자는 AI가 인간의 직업을 다 가져간다고 하는 말도 안다. 하지만 내가 보기로 현재까지는 기우(杞憂). 이는 앞일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함. 또는 그 걱정을 의미한다.

 

옛날 중국 기나라에 살던 한 사람이 만일 하늘이 무너지면 어디로 피해야 좋을 것인가?’ 하고 침식(寢食)을 잊고 걱정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AI의 진보는 우리도 쉬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식당이나 주점에 가서 술과 안주를 주문하면 종업원 대신 로봇이 이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AI 즉 인공지능은 엄청난 기술의 진보이며 이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사에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직 인간의 감정, 상상 등의 영역 등은 인공지능이 예측하기 힘든 것이다.

 

따라서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게 나의 단견(短見)이다.